Books 2014.01.16 02:16


개발자가 반드시 정복해야 할 객체 지향과 디자인 패턴 - 최범균


회사 책꽂이에 있던 책인데 두께가 얇팍하니 한 3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, 오랜만에 객체 지향과 디자인 패턴에 대한 복습도 할 겸 대여한 책이다.

실제 독서시간은 예상한 대로 3시간 정도였다.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서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딱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. 내용의 난이도는 객체지향과 패턴에 눈을 뜨기 시작한 초/중급 개발자에게 알맞은 것 같다. 하지만 내용에 대한 심도는 그리 깊지 않아서 객체 지향과 디자인 패턴을 다루는 다른 책을 한 권 읽은 후 복습용으로 읽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다.

책을 읽으면서 좋았던 부분은 SOLID와 DI/Service Locator를 다루는 챕터들, 그리고 SLF4J나 JDBC를 가지고 책에서 다루는 디자인 패턴의 실례로써 설명했던 점이다.

반 농담조로 말하자면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 부분은 Appendix A. 추천 자료 파트이다. 개발자들이 필독해야 할 서적들을 나열하고 있는데 나 또한 2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었다. 그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.


좋은 설계와 디자인 패턴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원한다면 아래 책들을 읽어보자.

GOF의 디자인 패턴 - Erich Gamma, Richard Helm, Ralph Johnson, John Vlissides

실전 코드로 배우는 실용주의 디자인 패턴 - Allen Holub

Agile Software Development, Principles, Patterns, and Practices - Robert C. Martin


좋은 설계는 좋은 코드로부터 나온다.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다음 책을 참고하자.

켄트 벡의 구현 패턴 - Kent Beck

이펙티브 자바 - Joshua Bloch

Clean Code 클린 코드: 애자일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- Robert C. Martin


다음은 코드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좋은 설계로 바꿔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.

리팩토링: 코드 품질을 개선하는 객체지향 사고법 - Martin Fowler

테스트 주도 개발: Test-Driven Development - Kent Beck

레거시 코드 활용 전략 - Michael Feathers


마지막으로 작성한 코드의 설계를 공유하거나 설계 초안을 만들 때 사용되는 다이어그램 작성 방법을 빠르게 익히고 싶다면 아래 책이 제격이다.

UML Distilled: 표준 객체 모델링 언어 입문 - Martin Fowler


어쩌면 내가 위의 리스트에 있는 책들을 대부분 읽어보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에 공부했던 것들을 복습할 수 있었던 것 같다(사실 위의 책들을 다 읽었다면 이 책은 읽지 않아도 될 것 같다. 아니면 위 책의 내용들을 복합적으로 복습하는 용으로 이 책을 읽거나...)

결론은 어느정도 객체 지향과 디자인 패턴에 대해 아는 초/중급 개발자가 짧은 시간 내에 복습을 원할 경우 읽어보면 괜찮은 책인 것 같다.

참고로 나는 디자인 패턴 입문 서적으로 Head First Design Patterns를 강추한다. 주변에서 물어보면 무조건 이 책을 추천한다. 개인적으로 Head First 시리즈는 서술이 너무 장황해서 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, 디자인 패턴의 경우 오히려 이러한 점이 장점으로 작용한 것 같다. (2005년에 졸트상도 수상했고, 아마존을 비롯한 국내 인터넷 서점들에 존재하는 디자인 패턴 책들 중 가장 많은 별점이 있는 것만으로도 이미 책의 퀄리티를 예상할 수 있다.)

신고
Trackback 0 Comment 0